바란광야 1

성지순례 2014. 11. 15. 19:42

바란광야(The Desert of Paran)

 

시내산 아래 캐더린 수도원을 떠나 약 200Km 거리에 있는 타바 국경을 향하는 버스는

삭막한 사막의 포장도로를 따라 계속 달리는데

차창 밖에 전개되는 황량한 모래 사막에 이상한 모양의 바위산들이 끝없이 펼쳐지는 바란 광야를 바라보면서

시내광야를 떠난 후 바란 광야에서 일어났던 이스라엘 백성의 역사를 수록한 민수기를 생각하면서 묵상한다.

히브리 성경의 민수기 제목은 "광야에서(브미드바르)"라고 한다고 한다.

 

민수기 10장

11: 제 이년 이월 이십일에 구름이 증거막에서 떠오르매

12: 이스라엘 자손이 시내 광야에서 출발하여 자기 길을 행하더니 바란 광야에 구름이 머무니라.

 

우리는 누에바에서 잠시 쉬며 점심을 먹는다.

 

 

 

 

 

 

 

 

 

 

 

 

 

 

바란광야(The Desert of Paran)

시나이반도 남쪽 시내산 아래에 있는 캐더린 수도원에서 동쪽으로 펼쳐지는 와디 마라(Wadi Mara) 계곡을 따라

계속 가면 넓은 아인 후드라 (Ain Hudra)라고 불리는 바란광야가 펼쳐진다.

바란광야는 시나이 반도의 북동부, 미디안과 애굽사이의 가데스와 신광야를 포함한 지역을 말한다.

 노년기의 산악형태를 보여주는 바란광야의 뜻은 “굴이 많은 땅”이라고도 하고 "빛나는 땅"이라고도 한다는데

어쩌다가 보이는 싯딤 나무를 외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황량한 모래벌판과 바위산들 사이로

끝없이 펼쳐지는 삭막한 광야는 태양빛에 반사된 모래가 빛나기도 하였다.

해발 600~750m 높이의 석회암으로 이루어진 산악지역으로 바위는 여러가지 색깔을 보이고 있으며,

 석회암의 여러 가지 바위의 모습과 산이 물이 흐른 듯 한 지형이

해저 지형과 유사하여 노아 홍수 때에 물속에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기도 한다.

 

또한 이스라엘 백성이 통과한 광야 중 가장 넓고 산세가 험하여

 모세가 언급했던 “크고 두려운 광야”가 이곳이라고 추정하기도 한다.

신1:19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신 대로 우리가 호렙 산을 떠나 너희가

보았던 그 크고 두려운 광야를 지나 아모리 족속의 산지 길로 가데스 바네아에 이른 때에

 

시내 광야를 떠난 이스라엘 사람들이 3일 후 도착해 장막을 쳤던 곳으로 추정하기도 한다

민10:12 이스라엘 자손이 시내 광야에서 출발하여 자기 길을 가더니 바란 광야에 구름이 머무니라

민12:16 그 후에 백성이 하세롯을 떠나 바란 광야에 진을 치니라

 

.다윗이 사울을 피해 이곳으로 도망하여 숨어 지낸 곳으로도 보고 있다

삼상25:1 사무엘이 죽으매 온 이스라엘 무리가 모여 그를 두고 슬피 울며 라마 그의

집에서 그를 장사한지라 다윗이 일어나 바란 광야로 내려가니라

 

다윗은 여기서 나발의 가축들을 돌보며 지내기도 했다.

 

--- 광 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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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nny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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