깟 ,고수

성지순례 2015. 3. 19. 15:30

☆☆ 깟, 고 수 ☆☆

깟씨

 

출애굽기 16

31.이스라엘 족속이 그 이름을 만나라 하였으며 깟씨 같이 희고 맛은 꿀 섞은 과자 같았더라

 

민수기 11

7.만나는 깟씨와 같고 모양은 진주와 같은 것이라

8.백성이 두루 다니며 그것을 거두어 맷돌에 갈기도 하며 절구에 찧기도 하고 가마에

삶기도 하여 과자를 만들었으니 그 맛이 기름 섞은 과자 맛 같았더라

9.밤에 이슬이 진영에 내릴 때에 만나도 함께 내렸더라

 

이 깟씨가 고수풀의 열매라고 한다.

 

 

 

 

이 고수풀 사진은 우리나라 계룡산 계곡에서 촬영한 것이다.

 

☆☆ 고 수 ☆☆

깟 씨

Coriandrum Sativum

미나리과의 일년생 초본으로 미나리와 비슷하나 잎이 더 가늘게 찢어져 있다.

키는 30~50cm 정도 자라며, 5~6월에 약간 붉은빛을 띤 자잘한 하얀, 또는 연분홍색꽃이 예쁘게 피며,

7~8월에 직경3mm정도의 작은 들깨처럼 생긴 둥근 씨앗을 수확하는데 씨앗을 비비면 반으로 갈라진다.

원산지는 지중해연안, 터키, 이란등이며 지중해 연안에는 도처에 자생한다.

현재는 유럽, 아랍, 남미, 북미, 동남아등의 많은 나라에서 귀중한 향신료로 쓴다.

 

서양에서 코리안더(Coriander, Wild Coriander), 실란트론이라고 부르는데

그리스어 Koris는 빈데를 뜻하고, Anise는 향기가 좋은 식물의 이름으로 잎이나 열매가 어릴 때에는 빈대 냄새가 나지만

씨앗이 익고 건조되면 아니스 같이 향이 좋아서 두 단어를 합쳐서 부르는 이름이란다.

고수풀를 맛보면 역겨운 빈대 냄새가 나서 먹기가 거북하지만, 일단 맛을 들이면 그 맛을 잊지 못한다고 하는데 먹기는 쉽지 않다.

중국이나 동남아에서 향신료로 이용하며 일본은 "고엔도로"라 하여 생선이나 고기를 요리할 때 사용하며,

 언제부터인가 우리나라에서도 사찰 주변에서 재배되고 자라고 있으며 빈대 냄새를 싫어하여 먹는 사람이 드물지만

사찰의 승려나 경기북부 일부지역에서는 고수를 나물로 먹거나 김장에도 넣기도 한다고 한다.

고수풀은 중국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향신료 중 하나이며 향채라 하여 거의 모든 음식에 넣어 먹는다.

고수풀을 샐러드 쌈채소로 먹기도 하고 사과와 같이 갈아서 쥬스로 먹기도 하며

말린 잎이나 열매를 갈아서 가루를 삼겹살이나 생선류의 요리시에 이용하기도 한다.

인도에서도 샐러드에 무와 당근을 얇게 썰어 넣고 소금, 후추, 고수풀을 섞어 만든다.

오늘날에는 남미, 북미, 동남아, 유럽, 아랍 등의 많은 나라에서도 귀중한 향신료로 쓴다.

일본에서도 "고엔도로"라 하여 생선이나 고기를 요리할 때 흔히 사용한다.

     

고수풀의 약효

고수풀(약명 : 호유실외에 이름이 많다)

소화를 잘되게 하고 대 소장을 이롭게 한다고 하며 배의 기를 통하게 하여 오장을 편하게 하고

빈혈을 치료한다고 되어 있다. 사지의 열을 내리며 두통을 치료한다.

 

고수풀은 생채로 먹거나 김치를 담가 먹기도 한다.

맛은 맵고 성질은 일설에는 약간 차다고도 하나 따뜻하고 약간 독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봄에 채취하여 깨끗이 씻어 햇볕에 말려서 물로 달여서 하루 12~20그램 신선한 것은 40~80그램을 복용한다.

또는 그 즙을 복용하기도 한다. 외용시에는 잘 씻어 찧어 바르거나, 달여서 환부에 약기운을 쏘인다.

 

고수풀 씨앗(깟씨)의 맛은 맵고 시며 성질은 평하고 독은 없다고 한다. 위를 튼튼하게 하며 먹은 것을 잘 삭인다고 한다.

벌레 독, 고기 중독을 치료하고 토혈, 하혈, 치질 등에 즙을 끓여 차게 식혀 먹는다.

땀을 내며 꽃을 잘 돋게 하여 치료한다고 한다.

하루 8~15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하거나 가루내어 복용한다.

외용시 기름을 짜서 달여 두창에 발라서 치료하고, 달인물로 입안을 가시거나 달여서 약 기운을 쏘인다.

전립선염에도 고수풀과 더덕을 1:1 비율로 달여서 3개월 정도 마시면

잘 낫지 않는 전립선염도 대부분 완화 내지는 효과를 본다고 한다.

주의사항은 많이 먹으면 건망증이 생긴다.

   

고수풀, 깟씨(Coriander)  

이슬람이 페르시아를 건너 인도까지 지배하자 음식도 따라가서 고수풀은 이슬람 사원뿐만 아니라 불교사원의 승려들까지도 먹게 되었다고 하며,

인도에서 다시 실크로드를 따라 전파되어 중국을 거처 우리나라에까지 전해졌다고 한다.

이집트나 바빌론 사람들은 고수풀의 강한 냄새가 죽은 사람의 영혼을 보호한다고 믿어 시체와 함께 고수풀을 묻는 풍습이 있는데,

무굴제국의 왕 샤자한은 서른아홉의 젊은 나이로 아기를 낳다가 죽은 아내를 위해 무려 22년에 걸쳐 지은

세계에서 유명한 무덤인 타지마할에도 고수풀(Coriander)을 함게 넣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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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nny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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