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텔단

성지순례 2015. 10. 10. 23:17

☆ 단. 텔단(Tel Dan)

 

현재는 "텔단(Tel Dan)"이라고 부르는데, 고대 이스라엘 북단에 있던 도시 "단(Dan)"으로 헬몬선 남쪽 기슭에 위치하며

예루살렘으로부터 약 220km, 갈릴리호로 부터는 약 50km 북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레바논 국경 가까이에 있다.

가나안 땅에 들어 간 후 처음 단 지파 사람들은 베냐민 지파 땅의 왼쪽 지중해 해안가 현재의 가자지역의 땅을 분배 받았으나,

 강력한 원주민인 블레셋사람들과 싸워 분배 받은 땅을 점령하지 못하자 이를 포기하고

북쪽으로 200Km정도를 이동하여  가나안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었던 “라이스”를 점령하고,

조상의 이름을 따서 "단"이라고 부르면서 이스라엘의 땅이 되었으며 이스라엘의 최북단의 경계도시가 되었고,

성경에서 이스라엘 영토를 표시할 때 "단에서 브엘세바까지"라는 말이 여기에서 유래했다.

 메마르고 척박하고 아무것도 없이 끝없는 이스라엘 광야를 지나온 우리에게  냇물이 흐르고 숲이 우거저 초록빛을 보여준다.

 

 

 

여로보암의 제단

뿔의 철제 모형

 

 

 

 

 

여로보암의 제단에 올라가서

 

 

성벽

 

☆ 단. 텔단(Tel Dan)

 

오래전에 "단" 지파가 점령하여 이스라엘 땅이 된 지역으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어 "텔단(Tel Dan)"으로 불린다.

'텔(Tel)'은 오랜 동안 도시가 파괴되면 도시 위에 도시가 다시 지어지면서 동일한 장소에 거주지들이 계속 파괴되고 건설되면서 만들어진 언덕을 말하며,

도시가 파괴될 때 건물들이 무너지며 파편들이 층을 이루어 언덕 위에 쌓여있어 고고학 적으로 중요하다.

텔단의 발굴 작업은 1966년도에 이루어졌다하며 성문과 벽들 그리고 성경에서 언급되는 예식의 장소들을 발굴해 내었다.

 텔단에서 발견된 최초의 물품들은 기원 전 5천년경의 신석기시대의 도자기들이다.

최초의 텔 단은 기원전 2700년에서 2400년 사이에 정착된 가나안 초기 시대의 유적으로 이루어졌다고 한다.

 

단(텔단) 지역은 이스라엘 지파에게 분배되지 않은 가나안 원주민들의 땅으로 "라이스"로 불리며 처음 성경에  등장한다.

 단 지파는 가나안 정복 후에 남쪽지역인 베냐민 지파의 왼쪽 지중해 해안가 현재의 가자지역의 땅을 분배 받았으나,

 원주민인 블레셋(필리스테인,Philistines)사람들이 강하여 단 지파의 영웅이었던 삼손과 같은 인물이 등장하였을 때는 블레셋과의 경쟁이 가능했지만

월등히 앞선 문명과 힘을 보유하고 있었던 원주민인 블레셋사람들과 싸워 분배 받은 땅을 점령하지 못하고 오히려 힘에 밀리자 이 땅을 포기하고

북쪽으로 200Km정도를 이동하여 아직 이스라엘 영토가 아니고 가나안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었던 “라이스”를 점령하고,

조상의 이름을 따서 ‘단’이라고 부르면서 이스라엘의 땅이 되었으며(사사기 18장1~31,수19장47). 이스라엘의 최북단의 경계도시가 되었고,

성경에서 이스라엘 영토를 표시할 때 "단에서 브엘세바까지"(사사기 20장1, 사무상 3장20, 사무하 3장10, 17장11, 24장2, 24장15, 열왕상 4장 25)라는

 문구가 여기에서 유래했다. 역대기에서는 "브엘세바에서 단에 이르기까지"(역대상 21장2절, 역대하 30장5절)라고 거꾸로 이야기하기도 한다.

 

"텔단(Tel Dan)"은 헬몬산 정상의 눈이 녹은 물과 빗물이 땅 속으로 스며들었다가 이곳에서 솟아 나오는 샘들이 있어

길이 약 260km의 요단강의 가장 큰 수원지이며 시발점으로 "요단 강"의 어원이기도 하다.

요단, 요르단이란 말은 “단에서 흐르다” 즉 단 지방에서 흘러내린다는 뜻이라고 한다

 

솔로몬왕의 사후

솔로몬의 죄로 인하여 여로보암이 열 지파의 왕이 되도록 (왕상11:9~13, 26~40)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던 대로

솔로몬왕이 죽은 후 이스라엘은 북 이스라엘과 남 유다로 갈라저 분열왕국 시대가 된다.

이는 솔로몬왕의 뒤를 이은 르호보암 왕의 어리석은 실정에 의한 것이기도 하지만

그 근본 원인은 솔로몬이 화친정책을 추구하며 결혼동맹으로 이방 여인들을 왕비로 맞아들이면서

그들이 섬기는 이방 신들까지 왕궁과 이스라엘에 들어오게 되고, 그를 허용하여 하나님을 배반한 것이 원인이다.

또한 솔로몬은 호화로운 성전과 왕궁을 건축하는 등 무리하고 과도한 건축 사업을 위해

무거운 세금을 걷어드리고 외국에서 재료를 사들이고, 백성들을 강제 동원하여 백성들의 큰 원성을 샀으며,

그 아들 르호보암은 왕이 되면서 경험이 많은 원로 지도자들의 충심어린 충고를 거부하며 듣지 않고,

같이 자란 경험이 부족하고 지혜롭지 못한 젊은 지도자들의 어리석고 아부 아첨하는 말을 듣고

아버지 솔로몬왕이 했던 정책보다 오히려 더 무거운 세금을 거두어 들이고, 더 힘든 노역이 필요한 정책으로 일관하자

백성들은 다윗의 아들 르호보암을 배반하고 여로보암을 중심으로 10지파가 모여 나라를 세웠다(왕상12장19~20).

 

☆르호보암 과 여로보암(대하 10장1~19)

솔로몬왕의 아들 르호보암은 열두지파가 한 마음으로 모여 예루살렘에서 왕으로 세워져야 했지만,

 에브라임 지파를 중심으로 열 지파가 모여 막강한 힘을 과시하고 있는 세겜으로, 왕으로 세움을 받기 위해서 가야 했다(대하 10장 1절).

세겜은 유다와 베냐민 지파를 제외한 나머지 열 지파가

솔로몬을 대적하다 애굽으로 도망갔던 에브라임 출신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왕상11장26-26)을 불러들여 그를 중심으로 뭉처 서

르호보암에게 솔로몬 왕으로 부터 받았던 모든 억압을 풀어 달라고 여로보암을 대표로 하여 요구하고

그 요구가 받아들여지면 르호보암을 왕으로 세우겠다고 한다(대하 10장4절).

르호보암은 3일 후에 다시 오라고 하고는, 그동안 솔로몬을 섬겼던 원로들에 자문을 구하니

원로들은 백성의 요구를 들어주어 그들을 얻으라고 조언을 해주었지만(대하10장 6~7),

같이 자란 경험이 적고 사려깊지 못한 젊은 신하들은 백성의 요구를 무시하고 그들의 멍에를 더욱 무겁게 하라고 권고했다(대하10장 8~11절).

 르호보암은 원로들의 조언인 백성의 마음을 얻기보다는, 젊은 신하들이 권고한 백성의 요구를 무시하고 백성을 억압하는 정치를 선택한다(12~13절).

르호보암은 젊은 신하들이 권고한 어리석은 선택을 하게 되어 유다와 베냐민 두 지파만의 왕으로 남유다를 다스리게 되고,

나머지 열 지파는 여로보암을 왕으로 삼고 북이스라엘을 세워 이스라엘은 북 이스라엘과 남 유다로 갈라저 분열왕국이 되었다.

 

여대하 10장

15.왕이 이같이 백성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으니 이 일은 하나님께로 말미암아 난 것이라

여호와께서 전에 실로 사람 아히야로 하여금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에게 이르신 말씀을 응하게 하심이더라

16.온 이스라엘은 왕이 자기들의 말을 듣지 아니함을 보고 왕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가 다윗과 무슨 관계가 있느냐 이새의 아들에게서 받을 유산이 없도다

이스라엘아 각각 너희의 장막으로 돌아가라 다윗이여 이제 너는 네 집이나 돌보라 하고 온 이스라엘이 그들의 장막으로 돌아가니라

17.그러나 유다 성읍들에 사는 이스라엘 자손들에게는 르호보암이 그들의 왕이 되었더라

18.르호보암 왕이 역꾼의 감독 하도람을 보냈더니 이스라엘 자손이 저를 돌로 쳐 죽인지라 르호보암 왕이 급히 수레에 올라 예루살렘으로 도망하였더라

19.이에 이스라엘이 다윗의 집을 배반하여 오늘날까지 이르니라

이스라엘의 분열왕국은 솔로몬의 범죄로 인해 열두 지파 중에 두 지파를 제

열 지파를 솔로몬의 신하인 여로보암에게 주기로 예언되어 있었고, 그 말씀이 성취된 것이다(15절).

 

솔로몬왕의 아들 르호보암 같이  예루살렘과 세겜(1절), 르호보암과 여로보암(2~3절),

그리고 솔로몬을 섬기던 원로들의 의견과 르호보암의 젊은 신하들의 권고(6~11절)와 같이,

우리도 양 갈래 길에서 선택해야 할 때가 자주 있게 되는데,

 우리가 어떤 일을 결정해야 할 때는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고 발견하고 따르는 지혜가 있어야 하고,

항상 하나님의 방법을 따라야 하며, 하나님의 뜻을 따라야 하고 따르게 해 주시도록 간구해야 한다.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모든 계획은 다윗의 혈통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지금은 르호보암이 어리석고 악하게 보이고, 여로보암은 열 지파라는 대다수 지파가 결정하고 왕으로 받든다 할지라도,

그에 하나님의 뜻이 없다면 그는 배신자일 뿐이며, 하나님은 여로보암을 통해서가 아니고 르호보암을 통해 뜻을 이루실 것이다(19절).

 

여로보암의 제단에 올라 묵상한다.

솔로몬왕의 아들 르호보암 같이 어리석은 결정을 하지 않기를,  더욱 어리석은 권고를 않하는 우리이기를 ...

 

북이스라엘의 왕이 된 여로보암은 북이스라엘의 백성들이

예루살렘의 성전에서 제사를 드리다 보면 백성의 마음 유다 왕인 르호보암에게로 향하게 되고,

 결국 자신을 배반할까봐 두려워하여 벧엘과 단에 각각 금송아지를 만들고

백성들에게 금송아지를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올린 너희의 신 하나님이라고 말하며 그 금송아지에게 경배하도록 하게된다.

 

열왕기하 12장

27 만일 이 백성이 예루살렘에 있는 여호와의 성전에 제사를 드리고자 하여 올라가면 이 백성의 마음이 유다 왕 된

그들의 주 르호보암에게로 돌아가서 나를 죽이고 유다의 왕 르호보암에게로 돌아가리로다 하고

28 이에 계획하고 두 금송아지를 만들고 무리에게 말하기를 너희가 다시는 예루살렘에 올라갈 것이 없도다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올린 너희의 신들이라 하고

29 하나는 벧엘에 두고 하나는 단에 둔지라

30 이 일이 죄가 되었으니 이는 백성들이 단까지 가서 그 하나에게 경배함이더라

 

 단’은 이스라엘 12지파 가운데 한 지파로 단 지파의 이름은

야곱의 두 번째 아내 라헬의 여종인 ‘빌하’를 통해 낳은 야곱의 다섯 번째 아들 이름을 단이라 하였다.

 

창세기 30장

3.라헬이 이르되 내 여종 빌하에게로 들어가라 그가 아들을 낳아 내 무릎에 두리니 그러면 나도 그로 말미암아 자식을 얻겠노라 하고

4.그의 시녀 빌하를 남편에게 아내로 주매 야곱이 그에게로 들어갔더니

5.빌하가 임신하여 야곱에게 아들을 낳은지라

6.라헬이 이르되 하나님이 내 억울함을 푸시려고 내 호소를 들으사 내게 아들을 주셨다 하고 이로 말미암아 그의 이름을 단이라 하였으며

 

텔단 신전

여로보암은 성벽(높이 12m, 두께 3.6m)을 웅장하게 쌓았고 성문도 건축하였다.

그리고 가로 18.7m 세로 18.2m으 제단을 만들었고 제단으로 오르는 계단의 폭이 8m나 되었다.

단은 북이스라엘이 멸망할 때까지 북이스라엘의 중요한 성소였지만

 철저한 중앙 성소를 강조하고 있는 신명기 역사가에 의해 벧엘과 더불어 멸망할 부정적인 장소로 평가를 받았다.

 이후 단은 북쪽에 위치하여 아시리아의 침입을 빈번하게 받았고

기원전 721년에 이스라엘 왕국(열왕기하 17장1~6)이 아시리아에 의해 정복당하면서 역사의 무대에서 사라져 버렸다.

 

텔단  공원은 다음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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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nny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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