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갈멜산 ☆

☆ 갈멜산, 카르멜산, 칼멜산 (Carmel mount, Har Ha-Karmel, Garmel)

 

갈멜산은 엘리야의 승리를 통하여 이스라엘을 종교적 위기에서 구출한 산이다.

엘리야는 거짓의 이방신과의 싸움이었고 엘리야를 통하여 하느님의 개입이 나타난 산이다.

갈멜산 정상의 남동쪽 그 높이가 482m인 지점으로 이즈르엘 평야를 내려다보는 곳에

예언자 엘리야가 희생제물을 바친 장소로 널리 알려져 있는 무흐라카, 엘리야기념교회가 위치해 있다.

 

 

길다란 갈멜산 자락

엘리야기념교회 옥상에서 본 이즈르엘 평야

"V"자로 보이는 길의 앞 왼쪽에 나무와 마을이 보이는 곳이 기손강이라고 한다.

멀리 다볼산이 보이고 그 넘어가 요단강이다.

 

 

 

 

엘리야기념교회 옥상 전망대에서

 

☆ 갈멜산 ☆

 

갈멜산은 지중해 해안도시 하이파로 부터 이즈르엘 골짜기를 따라 남동쪽으로 길게 뻗은 이스라엘 북서부에 있는 산악지역으로

특별히 어느 산봉우리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산줄기 전체를 말한다.

갈멜산은 석회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북쪽으로는 작은 해안평야인 악고평야가 있고 남쪽으로는 샤론평야가 있으며,

동쪽은 이즈르엘평야가 있으며 서쪽은 지중해에 이른다.

산줄기의 길이는 북서쪽에서 남동쪽으로 약 26km, 폭은 동서로 약 10km이며 전체 면적은 약 245㎢인 산악지역으로 가장 높은 산봉우리는 해발 546m이다.

갈멜(Carmel)산의 이름은 히브리어로 카렘 엘(Karem El)이라고 하며 “하느님의 정원과 포도나무” “하나님의 포도원”이라는 뜻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며,

 

구약시대에도 수풀이 울창한 산으로 알려져 있으며, 아가서는 여성의 아름다움을 묘사할 때 갈멜 산의 아름다움에 비유하기도 한다(아가서 7:6).

갈멜산은 이집트 문헌에서 기원전 16세기에 이미 “거룩한 산”으로 기록되어있다고 하며, 이스라엘에서도 “거룩한 머리산”으로 불렀다고 한다.

기원전 4 세기의 헬라인들은 이 산을 “거룩한 제우스의 산”이라 불렀다고 하며, 로마의 역사가 타키투스는 이 산을 가리켜

“신전이나 동상도 없이 오직 제단과 예배만 있는 산” 이라고 하였다하는 등 고대부터 신성한 산으로 여겨졌다고 한다.

 

고고학적으로 갈멜산 남서쪽에 해안 평원으로 향하고 있는 계곡의 동굴 유적들은 약 50만 년 전의 전기구석기 이후 인류의 진화 흔적들을 보여주고 있으며,

네안데르탈인의 뼈가 발견되었으며 또한 현생인류와 같은 종으로 분류되는 호모사피엔스의 특징이 인정되는 화석인골도 발견되었고,

인류문화형성 초기의 매장문화 흔적과 초기의 석조 건축물의 흔적들, 수렵과 채집 생활에서 농경과 축산 생활로 변천하는 초기의 여러 가지 변화를 보여주는

유적들이 발견되어, 전기구석기시대 이후부터 12,000년 전에 팔레스타인 지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나투프문화에 이르기까지

약 50만 년 동안에 걸친 인류 진화 흔적과 인류 선사시대 주거지 유적을 보여 주고 있는 곳으로 세계에서 가장 긴 선사시대 문화를 차례로 보여주어

연대의 지표가 되는 유적이라고 한다. 2012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산비탈에는 아름다운 숲들이 곳곳에 있으며, 대부분 공원과 갈멜 자연보호구역에 포함되어 보호되고 있다.

 

 

☆이즈르엘 평야☆

 

갈멜산에서 내려다보면 일년 내 내 푸른빛을 유지하고 있는 넓고 푸른 포도나무 밭과 비옥한 이즈르엘 평야가 눈앞에 펼쳐지는데

옛날부터 포도밭으로 덮여 있었던 비옥한 땅으로, “이스라엘 빵 바구니”라고 불려온다고도 하며

이스라엘에서 가장 매혹적이고 아름다움의 상징으로 알려진 지역이다.

갈멜산에서 바라보면 이즈르엘 평야 건너 멀리 나사렛, 다볼산, 갈릴리 산지가 보이고 그 넘어가 요단강이다.

푸른 들판 가운데로 굽이굽이 꺾여 있는 강이 흐르는데, 바로 엘리야가 바알 선지자들을 다 죽인 기손강이라고 하는데 강이 생각보다는 작아 잘 보이지 않는다.

“이즈르엘”은 아합 왕 때 북왕국 이스라엘의 수도에서 유래된 명칭으로 “하느님이 씨를 뿌리신다”는 뜻이라고 한다.

이즈르엘평야는 지중해성 곡창지대로 물이 풍부한 곳이며,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를 연결하는 도로가 통과하는 교통의 요지로

이 평야를 차지하고자 하는 전쟁들이 끈이지 않았다.

이즈르엘 평야 남쪽에 있는 므깃도는 대표적인 곳으로 유다임금 아하즈야가 예후를 피해 도망쳐 죽은 곳이며,

이스라엘의 성왕으로 추앙받는 요시아가 이집트 파라오에 맞서 싸우다가 전사한 곳이기도 하다.

사사기의 드보라와 바락 그리고 기드온 사건도 이즈르엘 평야를 중심으로 있었던 사건이다.

요한계시록 16:16의 “세 영이 히브리어로 아마겟돈이라 하는 곳으로 왕들을 모으더라”는 곳이 이 이즈르엘 평야 남쪽의

무깃도 야산과 이 평야 지대가 사탄과 하나님의 마지막 전쟁의 장소로 묘사되어 지는 이른바 아마겟돈으로 추정된다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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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nny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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