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밭.아겔다마

성지순례 2014. 8. 20. 22:44

피밭

피밭 아겔다마(Akeldama)

 

베드로 통곡교회 전망대에서 힌놈 계곡을 향하여 바라보면, 예루살렘 남쪽 기드론 계곡과 힌 놈의 골짜기가 만나는 지점에

피밭(아겔다마)이라 불리는 푸른 공터가  보이고, 그곳에 있는 아겔다마 수도원을 볼 수 있다.

예수님께서 잡혀가시어 사형 선고를 받으신 것을 보고 그때서야 정신이 들어 뉘우친 유다는

 예수님을 배반하고 받은 은 삼십 닢을 성전 안에다 던져 넣고 돌아와서 스스로 목을 매달아 죽었다.

대제사장들은 돌려받은 그 돈으로 토기장이의 밭을 사서 나그네들의 묘지로 사용하여 피밭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마태 27:3 ~10).

 성경에서 피밭의 외국어 표기는 Akeldama, Haceldama, Hakel dema 등이 사용되고 있으며

아겔다마-피의 밭”(공동번역성서), “하켈다마하-피의 밭”(200주년 신약성서) “하켈 드마-피밭”(신약성경)등으로 번역되고 있다.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에서 추방당한 후부터 크리스찬들은 이 토기장이의 밭에 매장되었다.

 

베드로통곡교회 앞에서 본 힌놈의 골짜기 우측 건물이 없는 초록색 야산 부분이 피밭이다

피밭에 아겔다마 수도원이 보인다

 

 

아겔다마수도원, 밖에 감람나무들이 보인다.

수도원 뒤 담장 밖 동굴과 무덤들

 

피밭

피밭 아겔다마(Akeldama)

 

 현재 이곳은 그리스 정교회의 수녀회가 관리하고 있는데 수도원 안에는 바위를 파서 만든 다양한 형태의 지하 무덤들을 볼 수 있다고 하며,

이 중 오래된 것은 고대 여부스 시대에서부터 헬레니즘 시대에 이르는 무덤 형태라고 한다.

이곳은 예수님 당시에도 가족이나 주인 없는 시신들을 장례 지내주는 일종의 공동묘지였다고 한다.

십자군 시대에는 예루살렘에 순례를 왔다가 병으로 죽거나 돌아가지 않고 여생을 마친 기독교인들의 무덤으로도 사용되기도 하였다.

지금도 크고 작은 바위 무덤들이 수없이 많으며, 바위 무덤 안에는 중세 순례자들의 해골과 뼈들도 남아 있다고 한다.

한 무덤에서 발견된 비석은 순례자들의 무덤이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4세기에 헬레나 황후에 의해서 가난한 자들을 돕기위하여 매장할 수 있도록하고 공동묘지 교회도 지어젔다고 하며,

또 4세기 이 비잔틴 시대부터 이 지하 동굴 무덤들이 수도자들과 은수자들의 기도처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하며

큰 동굴 안에서 당시의 크리스찬들이 그린 벽화들이 발견되었다. 십자군 시대에도 같은 목적으로 이곳에 성 마리아 성당이 지어졌고,

그 후 성지에서 병자와 순례자들을 돌보는 일에 종사했던 기사수도회에 양도 되면서

성지순례 도중 예루살렘에서 죽은 순례자들을 묻는 곳이 되었다고 한다.

  앞에 이야기와 같이 4세기 이후부터  이곳에서 수도사들이 공동생활을 하며 금욕주의적으로 살았다고 전해진다.

그리스 정교회에서는 이들 거룩한 수도자들을 공경하며 그중 가장 존경받는 이집트의 은수자인 오누프리우스의 이름을 따서

1874년에 이곳에 성 오누프리우수(St. Onuphrius) 수도원을 세우기로하고 그 장소를 

예수님께서 체포되신 후에 공포에 떨던 제자들이 피난처로 삼아 숨어 지냈다고 전해지는 이곳 사도들의 동굴”  바위 위에 수도원을 건축하였다.

즉 수도원 아래 동굴이 예수님의 제자들이 숨었던 곳이라고 한다.

이곳 피밭과 아겔다마 수도원을 바라보는 순례자들은 가룟 유다와 같이 주님을 배반할지도 모를 자신의 믿음을 돌아보는 장소라고 여겨진다.

 

마태복음 27

03 그 때에 예수를 판 유다가 그의 정죄됨을 보고 스스로 뉘우쳐 그 은 삼십을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도로 갖다 주며

04 이르되 내가 무죄한 피를 팔고 죄를 범하였도다 하니 그들이 이르되 그것이 우리에게 무슨 상관이냐 네가 당하라 하거늘

05 유다가 은을 성소에 던져 넣고 물러가서 스스로 목매어 죽은지라

06 대제사장들이 그 은을 거두며 이르되 이것은 핏값이라 성전고에 넣어 둠이 옳지 않다 하고

07 의논한 후 이것으로 토기장이의 밭을 사서 나그네의 묘지를 삼았으니

08 그러므로 오늘날까지 그 밭을 피밭이라 일컫느니라

09 이에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졌나니 일렀으되 그들이 그 가격 매겨진 자

    곧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가격 매긴 자의 가격 곧 은 삼십을 가지고

10 토기장이의 밭 값으로 주었으니 이는 주께서 내게 명하신 바와 같으니라 하였더라

 

사도행전 1

 15 모인 무리의 수가 약 백이십 명이나 되더라 그 때에 베드로가 그 형제들 가운데 일어서서 이르되

16 형제들아 성령이 다윗의 입을 통하여 예수 잡는 자들의 길잡이가 된 유다를 가리켜 미리 말씀하신 성경이 응하였으니 마땅하도다

17 이 사람은 본래 우리 수 가운데 참여하여 이 직무의 한 부분을 맡았던 자라

18 (이 사람이 불의의 삯으로 밭을 사고 후에 몸이 곤두박질하여 배가 터져 창자가 다 흘러 나온지라

19 이 일이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알리어져 그들의 말로는 그 밭을 아겔다마라 하니 이는 피밭이라는 뜻이라)

 

 

마태 26 장

02 너희가 아는 바와 같이 이틀이 지나면 유월절이라 인자가 십자가에 못 박히기 위하여 팔리리라 하시더라 

 

 14 그 때에 열둘 중의 하나인 가룟 유다라 하는 자가 대제사장들에게 가서 말하되

15 내가 예수를 너희에게 넘겨 주리니 얼마나 주려느냐 하니 그들이 은 삼십을 달아 주거늘

16 그가 그 때부터 예수를 넘겨 줄 기회를 찾더라

   

21 그들이 먹을 때에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의 한 사람이 나를 팔리라 하시니

22 그들이 몹시 근심하여 각각 여짜오되 주여 나는 아니지요

23 대답하여 이르시되 나와 함께 그릇에 손을 넣는 그가 나를 팔리라

24 인자는 자기에 대하여 기록된 대로 가거니와 인자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

    그 사람은 차라리 태어나지 아니하였더라면 제게 좋을 뻔하였느니라

25 예수를 파는 유다가 대답하여 이르되 랍비여 나는 아니지요 대답하시되 네가 말하였도다 하시니라

 

46 일어나라 함께 가자 보라 나를 파는 자가 가까이 왔느니라

47 말씀하실 때에 열둘 중의 하나인 유다가 왔는데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에게서

    파송된 큰 무리가 칼과 몽치를 가지고 그와 함께 하였더라

48 예수를 파는 자가 그들에게 군호를 짜 이르되 내가 입맞추는 자가 그이니 그를 잡으라 한지라

49 곧 예수께 나아와 랍비여 안녕하시옵니까 하고 입을 맞추니

50 예수께서 이르시되 친구여 네가 무엇을 하려고 왔는지 행하라 하신대

    이에 그들이 나아와 예수께 손을 대어 잡는지라

   

 마가 14 장

10 열둘 중의 하나인 가룟 유다가 예수를 넘겨 주려고 대제사장들에게 가매

11 그들이 듣고 기뻐하여 돈을 주기로 약속하니 유다가 예수를 어떻게 넘겨 줄까 하고 그 기회를 찾더라

 

  누가 22 장

03 열둘 중의 하나인 가룟인이라 부르는 유다에게 사탄이 들어가니

04 이에 유다가 대제사장들과 성전 경비대장들에게 가서 예수를 넘겨 줄 방도를 의논하매

05 그들이 기뻐하여 돈을 주기로 언약하는지라

06 유다가 허락하고 예수를 무리가 없을 때에 넘겨 줄 기회를 찾더라

   

 요한 13 장

21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심령이 괴로워 증언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 하나가 나를 팔리라 하시니

22 제자들이 서로 보며 누구에게 대하여 말씀하시는지 의심하더라

23 예수의 제자 중 하나 곧 그가 사랑하시는 자가 예수의 품에 의지하여 누웠는지라

24 시몬 베드로가 머릿짓을 하여 말하되 말씀하신 자가 누구인지 말하라 하니

25 그가 예수의 가슴에 그대로 의지하여 말하되 주여 누구니이까

26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떡 한 조각을 적셔다 주는 자가 그니라 하시고

    곧 한 조각을 적셔서 가룟 시몬의 아들 유다에게 주시니

27 조각을 받은 후 곧 사탄이 그 속에 들어간지라 이에 예수께서 유다에게 이르시되 네가 하는 일을 속히 하라 하시니

28 이 말씀을 무슨 뜻으로 하셨는지 그 앉은 자 중에 아는 자가 없고

29 어떤 이들은 유다가 돈궤를 맡았으므로 명절에 우리가 쓸 물건을 사라 하시는지

   혹은 가난한 자들에게 무엇을 주라 하시는 줄로 생각하더라

30 유다가 그 조각을 받고 곧 나가니 밤이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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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nny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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