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나교회 ☆
안나교회(The Church of St. Anne, The church of St. Anna, 성모탄생교회)
높은 기둥과 십자가형의 아름다운 천정
찬송
베데스타 못에서 올라오면 바로 옆에 안나교회이다.
안나교회 입구
☆ 안나교회 ☆
안나교회(The Church of St. Anne, The church of St. Anna, 성모탄생교회)
안나 교회는 올리브 동산쪽에서 스테판문(사자문, 양의문)을 통하여 예루살렘 성안으로 들어서면 바로 오른편에,
베데스다 못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안나'는 예수님의 외할머니 이름으로
예수님의 어머니인 성모 마리아의 부모인 성 요아킴(Joachim)과 성 안나(Anna)가 살았던 장소이며,
이곳에서 성모 마리아가 태어났다는 야고보의 원복음서를 비롯한 몇몇 외경과 전승을 바탕으로
5세기 말부터 안나의 집터라고 추정되는 베데스타 연못가를 거룩한 곳으로 여기기 시작하여
그 자리에 “마리아 탄생교회”(성 안나 교회)를 건립하였다고 하며, 이 교회는 페르시아군에 의해 파괴 되었다.
이 교회는 12세기 초엽인 1130년경 십자군의 볼드윈 1세 부인 아르메니안 여왕 아르다(Arda)의 헌금으로 두 개의 교회를 짓도록 하였으며
이 안나 교회는 베데스다 못 바로 옆에 십자군 시대인 AD 1140년에 세워젔으며 전통적인 로마네스크양식으로 십자군시대의 건축양식을 지닌 건물이다.
이곳은 도시에서 가장 오래 보존된 곳이기도 하다.
안나 교회 지하에는 마리아가 태어난 곳이 보존되어 있다.
AD 1187년에 이슬람교도인 살라딘이 이곳을 점령하였지만 아름다움으로 인하여 이 교회만큼은 파괴되지 않았으며
살라히야(Salahiyeh)라는 이슬람 신학교로 바꾸어지게 되었으며
안나 교회 정문 위쪽에는 살라딘 시대에 새겨진 아랍어로 된 내용들이 새겨져있다.
AD 1856년까지 안나 교회와 베데스다 못은 이슬람이 관리하였고
크림 전쟁 이후에 오스만 터키가 크림 전쟁에서 후원해 준 프랑스 정부에게 양도하였다.
1140년의 십자군 시대에 세워진 교회로 건축된 이래로 한 번도 파괴되지 않았으며 지금까지 원형 그대로 거의 완전한 형태로 보존되어 오고 있다.
이 교회는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건축되어 있으며, 두꺼운 벽으로 되어 있는 외관이 요새처럼 견고해 보이며
화려함을 배제한 소박한 아름다움이 십자군 시대 건축의 대표라고 할 수 있다.
바실리카양식으로 건축되어 내부는 3개의 방으로 구획되고,
반듯하게 뻗은 높은 기둥과 기둥머리가 둥근 지붕의 아치를 지지하여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십자가 모양을 이룬 돔 형태인 독특한 구조로
천정의 우아한 곡선과 조화를 이루고 있어 아름답기도 하지만
음향의 공명이 너무나 잘되기 때문에 보통사람이 찬송을 불러도 천연적인 음향의 공명 기능으로 인하여
마치 천사의 찬송처럼 그 소리가 너무나 아름다워 저절로 찬송을 따라 부르게 되며 성지 순례자들은 이 교회에서 어김없이 찬송을 부른다고 한다.
우리 성가대도 교회로 들어서자 마자 찬송을 부르며 아름답고 은혜로운 체험을 하였다.